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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치어리더 김연정이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열정 가득한 매력을 보여줬다.
김연정은 24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걸그룹 시크릿의 전효성, 씨스타의 소유, 방송인 예정화 등 최근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이들과의 동반 출연이었다. 하지만 김연정은 전혀 기죽지 않고 당당한 매력을 과시했다.
열여덟 살 때부터 치어리더 일을 시작해 축구, 야구, 배구, 농구 등 네 종목에 걸쳐 활약하고 있는 김연정은 한 TV 프로그램 출연 당시 개그맨 박명수로부터 연예인 데뷔 제안을 받았던 사연을 밝혔다. 박명수가 자신을 "6개월 만 따라다니면 없던 끼도 생긴다"고 부추겼지만 김연정은 "하는 일이 좀 더 좋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연정은 치어리더로서의 자부심을 드러내 눈길 끌었다. 지난해 자신이 속한 야구 팀이 가을 야구에서 탈락했을 당시를 언급하며 "창단한 지 얼마 안 돼 응원 문화가 자리잡히지 않아 응원이 힘들었다"면서 "응원 때문에 졌나 싶어 속상해서 울었다"고 고백한 것.
또한 MC들과 게스트들 앞에서 치어리딩을 직접 선보이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노래를 못한다며 가수 박지윤의 '성인식'을 불안한 음정으로 선보였지만 오히려 풋풋한 매력이 느껴졌고, 안무만큼은 남다른 치어리딩 실력의 소유자답게 완벽하게 재현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김연정의 마지막 말. 김연정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이렇게 얘기해 MC들의 박수를 받았다.
"치어리더란 직업이 생소하고, 많은 분들이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몰라 한다. 그래서 '프로 치어리더학과'가 개설돼 가르칠 수 있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고 싶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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