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북한이 영화 '연평해전'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4일 영화 '연평해전'에 대해 "괴뢰극우보수분자들이 저들의 군사적 도발로 초래된 서해 무장충돌사건을 심히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반공화국 모략영화"라고 비난했다.
또 "우리가 공화국 정부 성명으로 북남관계 개선에 대한 공명정대한 입장을 천명한 것과 때를 같이해 이런 광대놀음을 끝끝내 벌여놓으려 하는 것은 통일을 반대하는 괴뢰당국의 흉심을 명백히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연평해전' 상영에 대해 "남조선 인민들 속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신과 적대, 악의를 뿌리깊이 심어주는 한편 북침전쟁열을 더욱 고취하여 기어코 전쟁을 도발해보자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02년 6월 29일 한국과 터키의 월드컵 3, 4위전이 있던 날 서해 연평도 NLL 인근에서 벌어졌던 제2연평해전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했으며 당초 10일 개봉될 예정이었지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개봉을 2주 연기, 24일 개봉됐다.
[영화 '연평해전'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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