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슈퍼매치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최용수 감독은 25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8라운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지난 4월 열린 수원과의 맞대결에서 1-5 패배를 당한 가운데 이번 홈경기에서 설욕전을 노리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4월 18일 1-5라는 받아들일 수 없는 참담한 패배를 당했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가 승점 4-5점을 가져간 것도 아니고 멀리 달아난 것도 아니다. 우리 홈경기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 이상을 발휘할 것이다.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전 완패 이후 재대결을 앞둔 최용수 감독은 "지난 슈퍼매치에서는 전반전 차두리의 부상 이후 균형이 급격하게 무너졌고 후반전 교체 타이밍에 대한 에러로 실점을 했다. 우리가 5-1로 지지는 않겠지만 5-1로 이긴다는 보장도 없다"며 "선수들이 받은 만큼 돌려주자는 복수심이 강한데 자칫 화로 돌아올 수 있다. 상대 장단점이 있고 우리도 한두가지 옵션이 있다. 골이 많이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용수 감독은 슈퍼매치에 대해 짧게 이야기 해달라는 질문에는 "슈퍼매치는 받은 만큼 되돌려 준다"고 답하며 설욕전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슈퍼매치는 5만 관중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3차례나 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이 높은 경기다. 최용수 감독은 "팀승리가 우선이지만 슈퍼매치를 축구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이 찾아오셔 현장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셨으면 한다. 1년에 몇번 오지 않는 경기다. 수원이 시즌초보다 전력적으로 안정감이 있고 좋은 상황이다. 우리 또한 시즌초와 비교해 뒤쳐지지 않는 상황이다. 운동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최용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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