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학범슨 제자' 장학영 자유계약 영입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성남FC가 베테랑 수비수 장학영(34)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성남은 25일 "지난해까지 부산에서 뛰었던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장학영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5년 만의 성남 복귀다.

장학영은 “성남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신 이재명 구단주와 김학범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익숙한 동료들, 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성남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04년 성남에서 데뷔한 장학영은 당시 김학범 감독의 지도 아래 대표팀까지 발탁되는 등 2010년까지 성남에서 맹활약했다. 이후 2012년 부산으로 이적한 후에도 꾸준히 주전으로 뛰며 팀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타고난 지구력과 풍부한 경험, 노련한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꼽힌다.

장학영 영입으로 성남은 빡빡한 일정으로 피로가 누적된 수비진을 보강하는데 성공했다. 성남은 K리그 통산 304경기에 출전한 팀의 레전드를 다시 영입하면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 넣게 됐다.

또한 김두현, 김철호와 함께 ‘학범슨의 아이들’로 불리는 장학영의 영입으로 다시 한 번 새로운 역사를 기대케 하고 있다.

[사진 = 성남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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