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체육계를 지휘해 온 고위공무원이 부패와 기율위반으로 조사대상에 올랐다.
샤오톈(肖天.58) 중국 국가체육총국 부국장이 엄중한 기율위반 및 부패 혐의로 조직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중앙기율위 감찰부 발표를 인용,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관찰자망(觀察者網) 등에서 25일 보도했다.
현지 보도는 중앙기율위원회가 지난 2014년 말부터 국가체육총국 고위급 인사들에 대해 순시 조사를 펴오던 중에 샤오톈 부국장의 엄중한 기율위반 및 부패 혐의가 적발돼 조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체육대학에서 펜싱을 배운 뒤 체육총국 공무원으로 일해온 샤오 전 부국장은 체육총국에서 지난 1988년부터 동계훈련관리중심 주임 등으로 근무했다. 체육총국 내에서 경기담당 센터장, 총국 국장 조리를 거쳐 지난 2005년부터는 부국장으로 재임해왔다.
그는 이번에 기율위 조사 받기 전까지 중국 올림픽위원회 부주석, 중국펜싱협회 회장, 중국스케이팅협회 회장, 중국경마협회 회장 등을 지낸 체육계의 거물급 인사로 조사 결과 발표가 주목된다.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