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올해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서진용이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서진용에 대해 언급했다.
우완 파이어볼러인 서진용은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고 SK에 입단했다. 이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그는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평균자책점은 5.91로 다소 높지만 21⅓이닝 동안 24개 삼진을 잡은 것에서 보듯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SK 불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서진용은 23일 두산전 6회 투구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전날 1군 엔트리 말소.
결과는 좋지 않은 쪽으로 진행됐다. 김용희 감독은 "예전에 팔꿈치가 좋지 않았는데 그 부위를 또 다쳤다"며 "더 정밀검사를 해야한다. 정확한 결과는 7월초쯤 나온다. 재활할지 수술을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SK 관계자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상무에서도 2013년에 다치지 못했다"며 "그 부위가 재발했다"고 덧붙였다.
좋지 않은 검진 결과가 나오며 SK는 물론이고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서진용 본인에게도 커다란 아쉬움이 남게 됐다.
[SK 서진용.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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