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354일 만에 선발승을 따낸 임정우에 대해 많이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양 감독은 25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 선발투수로 나와 시즌 첫 선발승을 따낸 임정우에 대해 말했다.
전날 임정우는 5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팀이 6-2 승리를 거두며 임정우는 시즌 2승과 함께 지난해 7월 5일 마산 NC전 이후 354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다.
양 감독은 “임정우가 선발투수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며 “그러면서 변화구 제구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양 감독은 “(임)정우의 장점은 변화구 3개를 모두 잘 구사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그동안 잘 나타나지 않았다”면서도 “그래도 최근 경기에서는 그런 장점이 잘 발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 감독은 임정우가 선발투수로서 계속 가기 위해서는 투구수를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감독은 “어차피 정우도 선발로 계속 가려면 투구수도 늘려야 한다”며 “어제도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공의 힘이 떨어졌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해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정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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