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임수정이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임수정은 25일 오후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 제1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개막식에서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 드라마) 부문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는 "2007년도에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명예 심사위원으로 참여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그 때 정확히 어떤 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어제 생각을 거슬러 올라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임수정은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부들부들 떨면서 본 기억이 있다. 한 무덤의 좀비들이 내게 다가와서, 어떻게 해야 하나 힘들게 봤던 기억이 있다"라며 "'장화, 홍련'이라는 좋은 영화로 주목받긴 했지만 나는 귀신도, 그보다 좀비도 무서워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부문 심사에 대해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을 심사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전에 일렁일렁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많길 바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상상력 넘치는 기발한 단편영화들과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한국 단편영화의 힘과 진정성을 많은 관객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보다 노력을 기울였다. 총 99편에 달하는 각양각색 한국 단편영화들이 네 가지 프로그램(개막작, 경쟁부문, 초청프로그램, 전년도 수상작)으로 나뉘어 다채로운 단편영화 축제를 펼친다.
한국 단편영화들의 축제 제1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은 25일부터 7월 1일까지 7일간 아트나인과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임수정.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