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비참하다."
제2회 아시아-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참가를 위해 만들어진 챌린지 대표팀. 대학선발 2진격이다. 1진급 베스트 멤버는 프로 4인방과 함께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을 구성했다. 챌린지 대표팀은 이번 대회만을 위해 지난 1주일간 동국대에서 훈련했다. 동국대 서대성 감독과 상명대 고승진 코치가 지휘봉을 잡았다.
챌린지팀은 25일 첫 날 경기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67-98로 완패했다. 기본적인 실력 차는 물론이고, 훈련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서대성 감독은 "이왕 대회를 치를 것이라면 충분한 훈련 시간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들에겐 불만 없다. 훈련 기간이 너무 짧았고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솔직히 비참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준비 기간이 짧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번 대회서 보여줄 게 별로 없다. 서 감독은 "선수들에겐 더 이상 바랄 수 없다. 솔직히 일본은 이기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부숴져도 좋으니 인상을 쓰지 말고 즐겁게 농구했으면 한다. 다행히 팀 분위기는 좋다"라고 했다.
챌린지 팀은 26일 휴식을 취하고, 27일 일본과 2차전을 갖는다.
[서대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