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내일부터 팀 컬러를 보여줘야 한다."
유니버시아드 남자농구 대표팀이 25일 아시아 퍼시픽 대학농구 챌린지 첫 날 경기서 챌린지 팀에 31점 차 완승했다. 기량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훈련의 밀도 역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이 더 높았다. 프로 4인방(허웅 정효근 이승현 이재도)가 가세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강력했다. 이승현과 최준용의 맹활약이 돋보였다.
이민현 감독은 "국내 팀끼리 하는 경기라 서로가 잘 알고 있었다. 첫 경기이니 여러 선수들을 웜업 차원에서 기량 점검했다. 승패에 역점을 두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내일부터는 팀 컬러를 보여줘야 한다"라고 했다. 사실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으로선 챌린지 팀은 연습이 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지역방어 같은 수비를 쓰지 않았다. 상대 노출을 꺼린 건 아니고 12명을 풀 가동했다.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목표는 높게 둔다. 2013년 카잔 대회서 상위그룹에 들어갔다. 2011년 심천에 갔을 때 중국을 이기고 17위를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 잔치니까 좀 아쉬운 점이 있다. (김)종규나 (이)종현이를 데리고 있으면 붙어볼 만 했는데 있는 자원을 잘 활용해서 베일에 가려진 모잠비크 정도를 제치고 조 2위, A그룹으로 치고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 중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대회 목표는 상위 그룹이다. 이번 대회서 최종 점검을 하겠다"라고 했다.
[이민현 감독. 사진 = 대한농구협회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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