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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가 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3일 오후 7시 광주U대회 주경기장에서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U are Shining)’라는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창조의 빛, 미래의 빛’으로 정해졌다. 약 150개국에서 1만 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4일까지 진행된다. 총 21개 종목에서 금메달 272개를 놓고 전 세계 대학생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7년 무주 동계유니버시아드에 이어 2003년에는 대구에서 하계대회가 열렸다.
박명성 총감독이 연출하는 개회식은 젊은이들의 축제임을 최대한 강조할 예정이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공식행사, 문화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개회식의 핵심 주제는 ‘빛’이다. 원시시대 최초의 빛부터 현대의 IT산업까지, 우리 시대에서 빛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빛의 상징성을 더듬으며 개·폐회식을 관람하는 것이 개회식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회식에서는 마당놀이와 함께 현대 대중문화를 함께 엿볼 수 있는 문화 공연도 준비돼 있다. 유노윤호는 강렬한 퍼포먼스를 통해 고통 받고 있는 젊은이들의 이면을 보여준다. ‘생명의 여신’송소희는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젊은이들에게 깨달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인물이다.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알파벳순으로 각국 선수단이 입장한다. 개최국인 대한민국 선수단은 가장 마지막에 경기장에 들어선다.
대회 내내 광주를 밝힐 성화는 지난 1일 광주에 도착했고, 2일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광주 출신인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도 성화 봉송 주자로 참여했다.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할 최종 성화 봉송 주자는 극비사항이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최종 성화 봉송 주자가 배우 이영애인 것이 미리 밝혀지며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진 바 있다. 때문에 대회 조직위원회는 더욱 보안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사진 =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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