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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2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f'(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김희원)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마침내 백건우(유연석)와 교제를 시작한 이정주(강소라)는 와인까지 세팅해놓고 그와의 첫날밤을 기다렸다. 하지만 백건우는 오지 않았고, 이정주는 전화를 걸어 "언제와?"라고 물었다. 이에 백건우는 "나 기다리고 있었어? 내일 보자는 거 아니였어?"라고 말했고, 이정주는 뒤늦게 자신이 김칫국을 마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음 날, 이정주는 백건우에게 "저기 네가 오해할까봐 하는 말인데 나 정말로 어젯밤에 너 기다린 거 아니야. 우리 오늘로 사귄지 딱 하루 된 거잖아. 나는 좋다고 말하자마자 널 어떻게 확 해보려고 계획을 하고 뭐 그런 여자가 아니란 말이지"라고 변명했다.
이에 백건우는 "난 괜찮은데. 안 참아도 돼"라고 말했고, 이정주는 "아니라니까! 나는 그런 욕망에 불타고 있지 않아. 우리 앞으로 소중하게 사랑을 키워나가자꾸나"라고 발끈했다. 그러자 백건우는 "그래. 잘 참는 이정주 대단하다. 혹시나 못 참겠으면 얘기 해 언제든지 협조할게"라고 말했고, 이정주는 "어... 그러렴"이라고 마지못해 답했다.
하지만 이정주의 속마음을 눈치 챈 백건우는 그에게 "그때 담벼락이 뚫려있지 않고 밤새 같이 있었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넌 참을성이 많으니까 날 지켜줬을거야?"라고 떠봤다. 이에 이정주는 "응... 뭐... 그렇지 뭐..."라고 말했다.
그러자 백건우는 "얘 좀 보게. 덮치라고 기회를 줘도 끝까지 지켜주네. 좋아. 언제까지 참나 오기로 두고 보겠어. 나 며칠 있다가 나가야 되는 거 알지? 내숭으로 소중한 시간 흘려보내지 마라"라며 자리를 떴다.
그날 밤, 이정주는 백건우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어 그와 이야기를 주고받다 키스를 나눴고, 첫날밤을 보내게 됐다. 이렇듯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백건우와 이정주는 결혼을 약속. 해피엔딩을 맞았다.
한편, '맨도롱 또?f' 후속으로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유비)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이준기)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 '밤을 걷는 선비'가 방송된다.
[사진 = MBC '맨도롱 또?f'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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