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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평화롭던 영등포 구청 옥상에 한바탕 난리가 났다. 지난 4회 봉화에서 만남을 가졌던 작물농장의 대가 최종섭 농장주가 옥상 텃밭을 방문한 것. 최종섭 농장주의 불시검문에 윤종신-조정치-최현석-정창욱-정태호-박성광 여섯 멤버들은 사색이 되고 말았다.
오는 4일 방송될 KBS 2TV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서는 옥상 텃밭을 기습 방문한 최종섭 농장주의 첫 번째 옥상텃밭 진단이 실시된다. 이 과정에서 여섯 명의 도시농부들은 옥상 텃밭 공식 감독인 최종석 농장주에게 혼쭐이 나서 사색이 됐다.
옥상 텃밭을 한 번 대충 둘러보던 최종섭 텃밭 감독은 금세 굳어진 얼굴로 "난잡하게도 해놨네"라고 한숨을 지어 멤버들을 일시에 긴장시켰다.
이어 최종섭 텃밭 감독은 윤종신이 관리하던 텃밭을 보며 "3분의 2는 다시 뽑아내야 돼!"라고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그는 텃밭에 자리잡은 미나리를 바라보며 "미나리 질긴 거 먹으려고 작정을 했나?"라며 역대급 호통을 쳤고, 이에 윤종신은 '입농부'라는 별명이 무색해질 정도로 입도 벙긋하지 못한 채 식은땀만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최현석도 최종섭 텃밭 감독의 레이더에서 무사하지 못했다. 최종섭 텃밭 감독의 입에서 "암담하다, 암담해"라는 연이은 탄식이 흘러나오자 최현석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잘못 했으니까 뭐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고 빠른 반성을 보였다는 후문.
그러나, 5명의 농부들이 역대급 호통을 받는 동안 유독 한 텃밭에 대해서만 극찬을 아끼지 않아 그 텃밭의 주인에 대해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과연 최종섭 텃밭 감독으로부터 "잘 키웠네 잘 키웠어"라는 극찬을 받은 반전의 주인공이 누구일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제작진은 "폭풍우 같이 휘몰아친 최종섭 텃밭 감독님의 불호령으로 윤종신-조정치-최현석-정창욱-정태호-박성광은 밤새 텃밭을 다시 일궈야 했다"며 "이날을 계기로 멤버들은 텃밭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며 한층 성숙한 도시농부로 성장하고 있다. 서툴지만 열정만큼은 세계 최고인 멤버들의 옥상 텃밭 종합검진 풀 스토리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도시 남자 여섯 명의 리얼 농사 도전기를 담은 '인간의 조건-도시농부'는 오는 4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멤버들과 최종석 농장주.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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