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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류승룡이 왕 역할에 욕심이 없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에 영화 '손님'의 류승룡이 출연했다.
이날 DJ 박경림은 사극 출연이 잦았던 류승룡에게 "왕 역할을 안 한 거냐 못한 거냐"고 돌직구를 날렸고, 류승룡은 "못한 것"이라 답했다.
박경림은 "이쯤 되면 왕 역할이 들어올 만 한데"라며 의아해했다.
류승룡은 "그런 욕심은 별로 없다"고 말했다. 이어 왕 역이 들어온다면 할 것이냐는 질문에 "전체를 봐야 한다"며 무턱대고 왕 역이라고 해서 출연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전했다.
한편 류승룡이 출연한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를 모티브로 차용, 1950년대를 배경으로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마을에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마을의 기억을 다룬 영화다. 오는 9일 개봉.
[류승룡.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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