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유럽 무대 이적설이 나오는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자신의 입장을 나타냈다.
텅쉰 스포츠 등 중국현지 언론은 3일 유럽 진출설로 주목받고 있는 김영권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김영권은 "최근 무릎 부상 치료를 받고 있다"고 텅쉰에 전한 뒤 "광저우가 최근 호주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해 김영권의 대체자로 활용할 계획을 세워놓았다는 설이 나온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영권은 "광저우와 계약 기간이 아직 1년이 남은 상태"라며 "헝다를 떠나기로 확정되기 전까지는 최대한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 현재 나의 미래 거취에 대해 나 자신도 아직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김영권은 "만약 유럽에서 뛸 기회가 온다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텅쉰에 분명히 밝혔으며 "왜냐하면 결국 나 자신의 꿈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고 텅쉰서 전했다.
김영권은 지난 2012년 7월 중국 광저우 헝다에 입단했으며 계약 종료는 오는 2016년 6월까지로 알려졌다.
텅쉰은 "능력이 출중한 김영권은 헝다의 수비 진영에 큰 공헌을 해왔다"고 전하면서도 "부상의 영향과 잦은 유럽 이적설로 인해 입단 초기 광저우가 품었던 커다란 기대에 완전히 부합해주지는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영권.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