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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예린이 몰래카메라 도중 오열했다.
3일 오후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밀병기 그녀' 3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선 여자친구 예린, 베스티 다혜, 헬로비너스 엘리스, 라붐 솔빈, 스피카 박시현, 베리굿 다예, 타히티 지수, 스텔라 민희, 피에스타 재이, 투아이즈 다은 등 걸그룹 멤버들은 몰래카메라로 '팬심 테스트'를 받았다. 기자로 위장한 연기자의 황당한 부탁들을 어디까지 수락하는지 알아보는 테스트였다.
연기자는 인터뷰를 가장해 예린에게 팬이라면서 즉석에서 무반주 댄스를 춰달라고 요청했다. 무리한 부탁이었는데, 예린은 고민없이 "네!"라고 한 뒤 자신의 의자까지 한쪽으로 밀어두고 열심히 춤을 췄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도 예린의 열정적인 춤에 놀란 기색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연기자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고 어떤 반응인지 확인하는 순서였다. 연기자는 "애가 셋이다. 한 달에 수입이 90만 원이 안 된다. 애들이 치킨 사달라고 하면, 며칠은 컵라면을 먹는다"고 거짓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자 이를 들은 예린은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힘내세요 엉엉"하고 소리내 울더니 "죄송해요 울어서"라고 사과까지 했다.
이 영상을 지켜보던 MC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눈물 흘린 이유를 묻자 예린은 "치킨 얘기가 나오니까 나도 어렸을 때 왜 엄마, 아빠한테 치킨 사달라고 했지 싶더라"고 고백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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