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고동현 기자] 엄상백이 제구 난조 속 조기강판됐다.
엄상백(KT 위즈)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덕수고 출신 신인 사이드암 투수인 엄상백은 올시즌 꾸준히 선발로 나서고 있다. 이날 전까지 12경기에 나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6.75를 마크했다. 최근 결과는 다소 좋지 않았다. 지난 등판인 6월 26일 삼성전에도 5⅓이닝 8피안타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4경기에서 3패(1승).
처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제구 난조 속 선두타자 신종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민우에게 빗맞은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 결국 다음타자 김주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후 브렛 필을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지만 이범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만루에 몰렸다. 이를 넘기지 못했다. 김다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것.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이후 이홍구와 최용규를 범타 처리하고 어렵사리 이닝을 마감했다.
KT 벤치는 타선이 1회말 4점을 뽑으며 역전하자 강수를 뒀다. 2회부터 엄상백을 내리고 조무근을 투입한 것. 결국 엄상백은 1이닝 3실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시즌 3승도 무산. 투구수는 34개였다.
[KT 엄상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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