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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블론세이브와 더불어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3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요코하마스타디움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 9회말 구원 등판했으나 역전을 허용해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이자 2번째 패배. ⅓이닝 3피안타(1홈런) 4실점 부진. 시즌 평균자책점도 종전 1.95에서 2.98까지 올라갔다.
오승환은 팀이 3-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타자 아롬 발디리스에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대타 고토 다케토시에 우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단숨에 3-3 동점이 되면서 블론세이브를 저지른 것. 후속타자 다카조 슈토의 안타, 호시 휴마의 희생번트로 계속된 1사 2루 위기 상황에서는 이시카와 다케히로에 끝내기 2루타를 얻어맞았다. 팀의 3-4 패배로 시즌 2패째를 떠안은 오승환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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