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한혁승 기자] KIA 박정수가 지난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데뷔 첫 선발 등판을 했다.
올해 야탑고를 졸업하고 KIA에 입단한 박정수는 1996년생으로 우완 사이드암 투수이다. 아이돌같은 훈훈한 외모에 호리호리한 몸매, 19살 앳된 모습에서 과연 첫 선발 경기를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1회초 부터 날려버렸다. 1회말 1사에 넥센의 중심타선 넥센 스나이더와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2회말에서도 1사 상황에 윤석민, 박현도를 또다시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 박정수 '위기탈출 숨길 수 없는 미소'
박정수가 3-2로 앞선 5회말 2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넥센 박병호를 삼진으로 잡고 활짝 미소짓고 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황.
▲ 박정수 '19살 막내의 앳된 표정'
위기를 넘긴 박정수가 혀를 내밀며 안도하고 있다.
▲ 박정수 '우완 사이드암 멋진 투구'
첫 선발 설레임을 안고 힘찬 투구를 펼치는 박정수.
▲ 박정수 '감정에 솔직한 19살'
이닝을 무사히 마칠 때마다 미소를 지으며 마운드에서 내려오는 박정수.
▲ 박정수 '어리지만 전 프로입니다'
박정수는 팀이 3-2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이였다. 이날 만약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데뷔 첫 승을 거뒀을 것이다.
19살 앳된 모습의 박정수는 최고구속 140km를 기록하며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선발경기를 멋지게 마쳤다. 이제 갓 프로의 세계로 입문한 박정수의 무한한 발전이 기대된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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