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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조양선(이유비)이 김성열(이준기)에게 첫 눈에 반했다.
8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극본 장현주 연출 이성준)에서는 조양선과 김성열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김성열의 부름을 받고 기방을 찾은 조양선. 이에 김성열은 "어떠한 서책이라도 구해줄 수 있다 하였느냐?"라고 물었고, 조양선은 "그러합니다. 양서, 고서, 음서"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자 김성열은 "정현세자(이현우) 비망록을 찾아줄 수 있겠느냐?"라고 물었고, 조양선은 "정현세자 비망록이요? 처음 듣는 존함이온데... 조선의 세자이십니까?"라고 당황스러워 했다.
이때 조양선의 소매 춤에 있던 다람쥐가 탈출했고, 조양선은 다람쥐를 잡기 위해 김성열과의 사이에 쳐진 가림막을 넘었다. 그 사이 다람쥐는 김성열의 품으로 숨어들었고, 조양선은 그의 품을 뒤지기 시작했다.
이에 조양선은 다람쥐를 찾았고, 김성열은 불쾌하다는 듯 그를 쳐다봤다. 그제야 김성열의 얼굴을 제대로 본 조양선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의 미모에 반한 것. 조양선은 "여인보다 아름답다"고 속말했다.
조양선은 이어 "이 녀석도 저보다 선비님이 더 맘에 드나봅니다. 절 두고 선비님 품으로 뛰쳐 들어간 걸 보면요"라고 변명했고, 그의 체취를 느낀 김성열은 놀라 코를 틀어막았다.
이때 다람쥐가 조양선의 손가락을 물었고, 김성열은 그의 손가락에서 흘러나오는 피에 크게 동요. 몸 둘 바 몰라 했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유비)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이준기)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배우 이준기-이유비(위부터). 사진 = 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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