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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요리연구가 홍신애가 비둘기 고기 시식평을 전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음식 토크쇼 '수요미식회' 24회 복달임(복날의 더위를 물리치기 위해 고기로 국을 끓여 먹는 것) 편에는 배우 임원희와 김동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홍신애가 비둘기를 먹었다더라. 못 먹는 게 뭐냐?"고 폭로했다. 이에 홍신애는 "여름휴가 차 들른 중국에서 만난 지인이 '멀리서 귀한 손님이 오셨으니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먹은 거다"라고 억울해 했다.
홍신애는 이어 "식당에 가니 15cm 가량의 비둘기가 머리까지 통으로 구워져 나왔다"며 "지인이 대가리를 입에 넣어줘 어쩔 수 없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현무는 몸서리를 쳤으나, 황교익은 "산비둘기는 옛날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먹었다. 그래서 나도 여렸을 때 먹어봤는데 맛있다"라고 홍신애의 시식평에 동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울 용산구 원효로1동 강원정(삼계탕),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호수삼계탕(들깨삼계탕), 서울 중구 저동 평래옥(초계탕)이 '문 닫기 전에 꼭 가야 할 식당'으로 꼽혔다.
'수요미식회'는 다양한 음식을 주제로 토크를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신동엽, 가수 이현우, 변호사 강용석, 요리연구가 홍신애,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출연하고 있다.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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