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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강정호가 또 다시 4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는 시즌 타율도 .259에서 .263으로 높였다.
첫 타석은 2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선발 앤드류 캐시너와 만난 강정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96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때렸다. 타구는 유격수를 맞고 중견수 방면으로 흘렀다. 타구 속도가 느려지자 2루까지 질주하며 발로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프란시스코 서벨리 때 3루까지 향한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즈의 짧은 좌익수 뜬공 때 홈으로 쇄도, 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 유격수 뜬공,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말 2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타점까지 추가했다. 6월 26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첫 멀티히트다. 시즌 27타점째.
한편, 피츠버그는 5-2로 역전승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50승(34패)째.
[강정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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