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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커쇼의 완봉 역투 속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완봉승을 거둔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 속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 패배를 되갚으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48승 38패. 반면 필라델피아는 연승에 실패, 시즌 성적 29승 58패가 됐다.
초반부터 다저스가 주도권을 잡았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타자 지미 롤린스의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A.J. 엘리스가 아담 모건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3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1사 이후 애드리안 곤잘레스와 스캇 반슬라이크가 연속 안타를 때렸다. 이후 작 피더슨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롤린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을 때렸다.
다저스의 승리에는 홈런 두 방이면 충분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커쇼가 호투를 이어갔기 때문. 커쇼는 9회까지 안타를 8개 내줬지만 점수는 단 1실점도 하지 않았다.
올시즌 다소 주춤했던 커쇼는 9이닝 8피안타 1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완봉승 기쁨을 누렸다.
타선에서는 엘리스가 결승 투런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롤린스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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