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작년으로 돌아갔다."
한화 외야수 김경언은 8일 대전 두산전서 교체 출전,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종아리 부상 이후 1개월 넘게 실전을 치르지 못해 감각이 많이 떨어졌다. 삼진 2개를 당한 것만 봐도 실전 감각 부족이 여실히 드러난다. 최근에는 감기로 5~6일 정도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김경언은 8일 복귀전 직후 특별타격훈련을 소화할 정도로 타격감 회복에 집중했다. 김 감독은 김경언의 타격을 지켜보며 이런 저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9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만난 그는 "김경언이 작년으로 돌아갔다. 어제 경기 전 연습할 때는 잘 쳤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올 시즌 좋았던 타격 밸런스를 잃어버렸다는 의미.
김 감독은 "김경언은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뒤(대타요원)에 나간다"라고 했다. 김경언은 당분간 8일 경기처럼 대타요원으로 투입된다. 타격과 수비 모두 실전을 다시 겪으면서 감각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다.
김경언은 올 시즌 47경기서 타율 0.345 8홈런 35타점 28득점을 기록 중이다.
[김경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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