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반전은 없었다.
나지완(KIA 타이거즈)은 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연타석 병살타 포함 4타수 1안타 1삼진 1득점를 기록했다.
나지완은 지난 2년간 KIA 중심타자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3시즌 타율 .287 21홈런 96타점에 이어 지난 시즌에도 118경기에 나서 타율 .312 19홈런 79타점을 남겼다.
올시즌에도 그의 활약을 기대했던 것은 당연. 하지만 시즌 초부터 침묵한 방망이는 아직까지 살아나지 않고 있다.
김기태 감독이 "100타석까지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2군에 다녀왔다. 이후 다시 1군에 복귀했지만 또 다시 실망만 안겼다. 결국 6월 29일 다시 한 번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이날 복귀했다.
이날 전까지 시즌 성적은 50경기에 나서 타율 .196 2홈런 13타점.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을 콜업하며 많은 기대를 드러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이 (퓨처스리그에서)좋아졌다고 하더라"며 "특히 스윙 스피드가 괜찮아졌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타순 역시 4번 타자였다.
첫 타석부터 찬스를 맞이했다. 나지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김민우와 브렛 필이 연속안타를 때려 분위기가 KIA쪽으로 온 상황.
하지만 나지완의 배트는 침묵했다. 1볼에서 2구째를 때렸지만 3루수쪽으로 향했고 5-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됐다. 시즌 14번째 타점 대신 6번째 병살타가 기록됐다.
두 번째 타석은 4회 돌아왔다. 이번에도 주자가 나가 있었다. 무사 1루에서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과 만난 나지완은 2볼에서 3구째를 때려 이번에는 유격수쪽 병살타를 추가했다. 연타석 병살타.
그나마 위안은 타구질이 나쁘지 않았다는 것.
나지완은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지만 이미 0-12, 양 팀 승부의 추는 기운 뒤였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마정길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
복귀전에서는 반전을 이루지 못한 나지완이 주말 SK와의 3연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까.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KIA 나지완(왼쪽). 사진=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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