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8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더불어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LG는 시즌 전적 37승 1무 45패를 기록했고, 2연패에 빠진 롯데는 시즌 전적 37승 44패를 기록했다.
이날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과 심수창이, LG는 류제국을 필두로 윤지웅과 임정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짐 아두치-김문호-황재균-최준석-박종윤-오승택-오현근-안중열-김대륙이 선발 출전했고, LG는 박용택-문선재-정성훈-루이스 히메네스-이진영-양석환-오지환-유강남-손주인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4회초까지 양 팀은 득점 없이 맞섰다. 롯데는 1회초 2사 1, 2루, 2회초 1사 2루, 3회초 2사 3루 기회를 놓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LG는 2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무득점으로 돌아섰다. 그러나 LG는 4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의 2루타에 이은 히메네스의 중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올렸다.
롯데도 뒤늦게 반격했다. 첫 득점이 7회에야 나왔다. 7회말 오승택의 볼넷과 오현근의 좌전 안타, 정훈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아두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LG였다. 9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진영이 롯데 심수창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볼카운트 3B 1S 상황에서 카운트를 잡으려던 심수창의 5구째 141km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베테랑의 노림수가 적중한 것.
LG 선발 류제국은 6⅓이닝을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4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7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한 게 아쉬웠다. 하지만 이진영의 끝내기 홈런으로 팀 승리와 함께 웃었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8이닝 1실점 눈부신 호투를 펼쳤으나 이번에도 시즌 10승에 실패했다. 타선 지원도 부족했다.
[LG 트윈스 이진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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