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3안타 3타점' 두산, 한화에 짜릿한 역전승

[마이데일리 = 대전 김진성 기자] 두산이 한화에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두산 베어스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6-5로 역전승했다. 2연승을 거둔 두산은 44승33패가 됐다. 2위 유지.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41승38패.

선취점은 한화가 올렸다. 1회말 선두타자 이용규가 좌전안타를 쳤다. 장운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 정근우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두산 좌익수 김현수의 정확한 홈 송구에 이용규가 홈에서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 그러나 약 5분이 걸린 합의판정 끝 세이프로 번복됐다.

두산은 3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우선상 2루타와 김재호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민병헌의 느린 유격수 땅볼로 허경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한화는 3회 백투백 홈런으로 달아났다. 2사 후 이종환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신성현이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의 초구를 공략, 비거리 115m 좌중월 투런포를 쳤다. 시즌 2호. 후속 권용관도 유희관에게 볼카운트 1B2S서 4구를 공략,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쳤다. 시즌 3호.

한화는 5회 1사 후 김태균의 볼넷, 이종환의 우전안타로 만든 1,2루 찬스서 신성현이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그러자 두산도 반격했다. 6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볼넷과 로메로의 중전안타로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이 강판됐다. 오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 양의지가 2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추격했다.

두산은 7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의 좌전안타, 민병헌의 우중간 안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서 김현수의 1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8회초에는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고영민이 유민상의 대타로 타석에 등장, 한화 권혁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동점 솔로포를 쳤다. 시즌 첫 홈런.

두산은 9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의 좌전안타, 대타 오재일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오재원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양의지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희관은 6이닝 1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오현택, 함덕주, 이현승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함덕주가 구원승, 이현승이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3안타 3타점의 양의지가 돋보였다.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박정진, 권혁, 윤규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권혁이 2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이종환이 3안타 1득점으로 분전했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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