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심진화 "김원효, 결혼 전 1억 있다고 사기 쳤다"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가 결혼 전 자신을 속였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서는 심진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심진화는 "김원효가 실제로 사기를 쳤다"며 "사귀고 결혼 얘기가 나올 때 집을 구해야 되는데 돈이 얼마 있는지 서로 의논하는데 자기가 1억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짜 너무 행복했는데 결혼 2주 남고 집을 장만해야 하는데 자꾸 우물쭈물하더니 알고봤더니 1100만원 있었다. 정말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너무 충격 받은건 내가 그때 정말 너무 가난할 때인데 내 보증금이 1200만원이었다. 내가 심지어 100만원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니까 돈이 무슨 문제냐. 그래도 이 남자랑 결혼해야겠다'고 하니까 잘 됐다"고 덧붙였다.

['자기야' 심진화.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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