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양희영, 최나연 등 한국 여자 선수들이 US여자오픈 첫 날 상위권에 포진했다.
양희영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353야드)에서 열린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양희영은 오전 7시 20분 현재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친 공동 선두 카리 웨브(호주)와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양희영은 15번홀까지 소화한 최나연(SK텔레콤)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날 경기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며 중단돼 남은 경기는 다음날로 순연됐다. 이에 최나연도 3홀을 남기고 3언더파 67타로 첫 날 일정을 마감해야 했다.
양희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US여자오픈에서는 톱10에 네 차례 들었으나 우승은 하지 못했다.
최나연은 낙뢰 예보로 15번홀에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7번홀(파5)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벌타를 받기까지 했다. 하지만 최나연은 악조건 속에서도 선전하며 공동 3위를 달렸다.
박인비(KB금융그룹)도 힘을 냈다. 박인비는 14번홀까지 소화한 상태에서 2언더파로 선두그룹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08년과 2013년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US여자오픈 세 번째 우승에 도전 중이다.
전인지(하이트진로)와 이미향(볼빅)도 2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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