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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전설의 걸작 ‘달콤한 인생’이 리메이크된다.
9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는 AMBI그룹이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달콤한 인생’의 판권을 확보하고 리메이크를 추진한다고 전했다.
‘달콤한 인생’은 삼류 신문의 사교계 담당 신문기자인 마르첼로(마르첼로 마스트로야니)의 눈을 통해 전후 경제기적을 맞이하고 있던 이탈리아 사회의 도덕적 타락을 담아낸 걸작이다. 1960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을 수상했다.
AMBI그룹의 안드레아 이어볼리노와 모니카 바카디 회장은 1960년대의 원작을 현대적으로 각색할 예정이다.
지난 수십년간 리메이크를 추진했던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조카딸 프란세스카 펠리니는 “안드레아와 모니카는 ‘달콤한 인생’에 대한 아름다운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AMBI그룹은 ‘달콤한 인생’의 리메이크 버전을 전 세계에 배급할 예정이다.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은 1990년까지 24편의 영화를 남기고 1993년 10월 31일 심장발작으로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93년 아카데미 시상식상에서 찰리 채플린, 오손 웰스, 알프레드 히치콕에 이어 4번째로 아카데미 명예상을 수상했다.
[1974년 영화 ‘나는 기억한다’ 촬영장에서 연출을 지시하고 있는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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