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유나이티드가 전북전을 통해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제주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과 격돌한다. 제주는 8승5무8패(승점 29점)의 성적으로 리그 8위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전북을 상대로 승수쌓기에 성공하고 재정비에 들어간다는 것이 조성환 감독의 계획이다.
물론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중앙 수비의 경우 알렉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오반석(퇴장)과 양준아(경고누적)는 모두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이에 제주는 히든 카드를 꺼낼 것으로 보인다. 바로 FC 안양에서 영입한 백동규다. 186cm 80kg의 탄탄한 체격을 가진 중앙 수비수로 순간 스피드와 대인 방어가 뛰어나다. 반면 전북은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질주했던 에두가 중국 2부 리그인 허베이로 이적하면서 화력의 세기가 떨어진 상황이다.
백동규는 "전북은 K리그 클래식에서 가장 만나보고 싶었던 팀이었다. 에두가 빠졌지만 이동국이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가 있고 공격진에 좋은 선수가 많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모른다. 나는 그들을 잘 알고 있다. 기대가 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조성환 감독은 "K리그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다. 이번 전북전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 휴식기가 끝나는 시점에서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백동규. 사진 = 제주유나이티드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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