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김태윤-김성준, 분당초 찾아 축구클리닉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성남FC 김태윤, 김성준이 K리그 축구의 날을 맞아 분당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김태윤, 김성준은 9일 분당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축구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성남시인터넷방송국 팀도 동행해 취재에 나섰다.

두 선수가 학교를 들어서자마자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김태윤, 김성준 선수를 알아보고 학생들이 몰려 선수들이 놀라기도 했다.

이 날 행사는 분당초 방과 후 축구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기 훈련과 미니축구게임을 진행했다. 또한 선수들은 클리닉 틈틈이 음료수를 나눠주며 수분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관련 상식을 전하기도 했다. 축구선수가 꿈인 학생들을 위해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진로특강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축구 클리닉 후 진행된 사인회에는 행사 참여 학생들 외에도 많은 다른 학생들의 사인요청이 쇄도해 수업 종료시간을 한참 넘겨서야 수업을 마칠 수 있었다.

김태윤 선수는 “오랜만에 참여한 행사였는데 즐거웠고 아이들의 실력이 생각보다 뛰어나서 놀랐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에 자주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준 선수는 “지난 대전전 부상으로 아이들과 더 활동적으로 어울리지 못해 아쉬웠지만 같이 땀 흘리고 뛰면서 덕분에 많이 웃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경기장에서 응원하던 선수를 직접 보니 신기했다. 두 선수를 응원하러 갈 테니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성남FC는 성남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슛돌이 성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K리그 축구의 날에 진행되는 축구클리닉과 함께 두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사진 = 성남FC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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