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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빈 글러브 태그 논란'을 일으킨 김광현이 다음 등판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김광현과 관련해 짧게 언급했다.
김광현은 전날 삼성전에서 '빈 글러브 태그'로 논란을 일으켰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말 2사 2루. 박석민의 타구가 내야에 높게 떴다. 포수 이재원이 공을 잡아야 하지만 타구 위치를 잃어 버리며 타구는 원바운드가 됐다.
그 사이 2루 주자 최형우는 홈까지 쇄도했고 김광현과 1루수 앤드류 브라운이 공을 잡기 위해 뛰어갔다. 당시에는 김광현이 공을 잡아 최형우를 태그한 줄 알았지만 중계방송 화면상으로는 브라운이 공을 잡았다. 삼성으로서는 선취점을 얻을 기회를 잃은 것. 김광현도 이로 인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이날 내내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김용희 감독은 "마음이 무겁다"고 운을 띄운 뒤 선수단 분위기에 관해서는 "동요가 없을 수는 없지만 매일 경기를 하는 입장이다보니 분위기를 밝게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남겨 놓고 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15일 마산 NC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용희 감독은 "다음 등판은 그대로 나갈 것 같다"고 말하며 로테이션에는 변화가 없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 김광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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