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소사, 결국 변화구 제구가 관건."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소사는 변화구 제구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소사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들쭉날쭉한 투구를 반복하고 있다. 한 경기 잘 던지면 다음 경기에 무너지는 식이다.
소사는 지난 5월 26일 kt 위즈전에서 7이닝 1실점 승리투수가 됐고, 다음 등판인 5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6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이후 그야말로 '퐁당퐁당' 투구를 반복 중.
양 감독은 "변화구 제구에 달렸다"며 "기복이 있는 건 결과론이다. 빠른 시간 안에 선취점을 내면 달라질 것이다. 큰 의미를 두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소사는 올 시즌 한화전 2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1.29로 매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양 감독은 "한화는 빠른 주자가 많아 외야를 탄탄하게 해야 한다"며 "이민재가 2번 타자, 박용택이 지명타자로 나간다. 오늘 경기 포함 남은 6경기에서 마이너스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LG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지난 2경기를 모두 한 점 차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LG로선 무척 의미 있는 2연승이다. 양 감독은 "힘이 생겼다기보다 어려운 경기를 잡았으니 선수단 분위기가 올라갔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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