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무찌르고 3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 45승 33패를 기록했고, 3연패에 빠진 롯데는 37승 45패를 마크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공방전. 두산은 2회초 1사 후 유민상과 고영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 상황에서 허경민의 중견수 방면 3루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롯데도 3회말 2사 후 김문호의 좌익수 방면 2루타에 이은 짐 아두치의 우중월 투런포로 2-2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두산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승부를 갈랐다. 5회초 민병헌의 2루타와 정수빈의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데이빈슨 로메로의 좌전 적시타로 3-2 리드를 잡았다. 이날의 결승타. 6회초에는 1사 후 김재호의 2루타에 이은 민병헌의 중전 적시타로 4-2로 달아났다.
두산이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7회초. 장민석의 볼넷과 로메로의 2루타, 양의지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무사 만루 상황에서 유민상의 2루수 땅볼, 고영민의 좌전 적시타로 6-2로 달아났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반격 기회를 잡았다. 황재균의 2루타와 최준석,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곧이어 박종윤의 2루수 땅볼을 틈타 3루 주자가 홈인, 3-6을 만들었다. 곧이어 문규현의 내야안타에 두산 1루수 오재일의 실책이 겹쳐 2점을 추가, 5-6 한 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2루 상황에서 김준태가 삼진, 김문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⅔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8승(5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로메로가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민병헌과 정수빈, 고영민, 김재호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김승회는 5⅓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아두치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산 베어스 데이빈슨 로메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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