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대타로 나서 결정적 홈런을 쏘아 올렸다.
나주환(SK 와이번스)은 1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교체 출장, 6회 대타 투런 홈런을 날리며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대수에게 2루수 자리를 내주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나주환은 양 팀이 4-4로 맞선 6회말 1사 2, 3루에서 대타로 기용됐다. 투수는 한승혁. SK 벤치는 초구에 스퀴즈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한승혁의 투구가 원바운드에 가까운 낮은 공으로 오며 나주환이 번트에 실패했다. 결국 홈으로 쇄도하던 3루 주자 김강민이 횡사했다.
이후 나주환은 볼카운트도 0-2로 몰렸다. 이 때 반전이 일어났다. 4구째 126km짜리 포크볼을 잡아 당겨 역전 투런 홈런을 때린 것. 그리고 이는 2003년 프로 데뷔 이후 첫 대타 홈런이기도 했다.
나주환은 9회 박기남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 아웃을 만들며 수비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후 나주환은 "스퀴즈를 성공하지 못해 팀에 미안했다"며 "그래서 꼭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역전하지 못하면 분위기가 넘어갈 것 같아서 더욱 집중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한승혁의 직구가 워낙 좋아 직구에 타이밍을 노리고 있었다. 포크볼이 운 좋게 타이밍에 걸려 홈런으로 연결된 것 같다"고 홈런 상황에 대해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나주환은 "타석에서나 덕아웃에서나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도 다짐했다.
[SK 나주환.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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