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마말레이드' 여진구, 설현 괴롭히는 척 하며 도와줘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여진구가 설현을 괴롭히는 척 하며 위기에 처할 뻔한 그녀를 도왔다.

10일 방송된 KBS 2TV 금요미니시리즈 '오렌지 마말레이드'(극본 문소산 연출 이형민 최성범 제작 (유)어송포유문전사 KBS N ZEN 프로덕션) 10회에서는 백마리(설현)가 자리를 비운 틈을 타 같은 반 친구들이 장난을 계획했다. 백마리에게 오물을 뒤집어 씌우려 했던 것.

영문을 모르던 백마리는 실습실로 들어왔고, 그 순간 정재민(여진구)이 백마리에게 다가가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며 "너 내가 내 주변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그랬지?"라고 말했다. 이에 백마리가 "알았어. 니 주변에서 사라져줄게"라고 말하며 자리를 피하려 했지만, 그 순간 정재민이 백마리의 가방 끈을 가위로 잘랐다.

당황한 백마리는 "이게 무슨 짓이야?"라고 소리쳤고, 정재민은 모른 척 자리를 떴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들은 "정재민 왜 저래"라며 아쉬워했고, 그제서야 백마리는 친구들이 발에 걸려 넘어지도록 만들어놓은 양동이를 발견했다.

아직까지 백마리에 대한 기억이 돌아오지 못한 정재민은 스스로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에 의아해했다. 그러나 백마리는 자신을 도와준 정재민을 떠올리며 "고마워 재민아"라고 속삭였다.

[여진구 설현. 사진 = KBS 2TV '오렌지 마말레이드'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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