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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이시언이 가수 서인국과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캐스팅이 기분 나빴다고 고백했다.
10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친구찾기'(MC 신동엽, 김구라, 서장훈)에는 배우 김응수, 정겨운, 이시언, 개그맨 지상렬, 김효진, 가수 김흥국, 걸그룹 씨스타 소유, 보라,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이시언이 서인국, 정은지가 '응답하라 1997' 캐스팅 됐을 때 신원호 감독한테 '이래서 잘 되겠어요?'라고 했다더라. 진짜 대단한 친구다. 자기도 간신히 캐스팅 됐는데 분수도 모르고"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시언은 "드라마 주연이 신인들이었다"고 해명했으나, 김구라는 "신인이어도 당신이 그럴만한 위치는 아니었잖아"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이시언은 이를 인정하며 "나는 연기만하는 사람인데 노래하던 친구들이 온다고 하니까 기분이 나빴다"고 고백했다.
이시언은 이어 "때문에 감독님께 '가수가 안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도리어 '억울하면 네가 가수 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그래도 나는 싫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흥국은 "젊었을 때 날 보는 것 같아 좋아. 남자가 저래야지. 뒷감당 같은 건 신경 쓰지 마. 지를 땐 내질러버려"라고 흡족해 했고, 이시언은 "남자가 말할 땐 말하고"라고 주거니 받거니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세바퀴-친구찾기'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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