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셋째 날 경기에서도 단독 선두로 마무리했다.
존슨은 18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 7305야드)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2라운드 잔여 경기를 마쳤다. 그는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존슨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대니 윌렛(영국)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경기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때문에 대회 셋째 날이었지만 대회는 2라운드밖에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이번 대회는 현지시각으로 20일, 월요일에 끝나게 됐다. 디 오픈이 월요일에 종료된 것은 1988년 이후 두 번째다.
메이저 대회 3연승을 노렸던 조던 스피스(미국)는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3오버파로 부진하며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9위로 떨어졌다.
한편 명예회복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중간합계 7오버파 151타로 컷 탈락했다.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47위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스틴 존슨.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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