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되더니 GV까지, 톰 크루즈의 남다른 내한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친절한 톰 아저씨'로 불리는 톰 크루즈가 7번이라는 방문 횟수만큼 남다른 내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홍보차 한국을 방문하는 톰 크루즈는 오는 30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되는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 6시 30분부터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되는 내한 레드카펫에 참석해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여기까지는 다른 내한 스타와 별다르지 않은 스케줄이지만 다음날인 31일 톰 크루즈는 특별한 스케줄을 소화한다. 바로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하는 것. 그는 31일 오전 11시 40분부터 상영되는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상영 후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 한국 관객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톰 크루즈는 일반적으로 내한 스타들이 서울에 머무르며 일정을 소화했던 것과 달리 부산을 방문해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이는 지방의 팬들을 만나보고 싶다는 톰 크루즈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당시 '잭 리처'를 홍보차 내한했던 톰 크루즈는 부산시로부터 명예 시민으로 위촉됐다. 부산시는 세계적인 배우의 방문이 영화 도시의 위상을 높였다며 명예 시민증을 수여했다.

부산 시민이 된 톰 크루즈는 "여러분과 같은 (부산) 시민이 된 것은 큰 영광"이라며 "와서 정말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단순히 홍보만을 위해 내한하고, 레드카펫 행사를 소화한 뒤 출국을 반복해 온 다른 할리우드 스타들과 달리 한층 한국의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한 톰 크루즈. 7번째 한국을 방문하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으로 한국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톰 크루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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