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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고전 애니메이션의 실사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디즈니가 이번엔 ‘아더왕 이야기(The Sword in the Stone. 1963)’를 제작한다. ‘인사이드 아웃’를 만든 픽사의 수장 존 라세터는 어린 시절 ‘아더왕 이야기’를 보고 애니메이터가 되기로 결심했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더왕 이야기’의 각본은 ‘왕좌의 게임’의 작가 겸 제작자인 브라이언 코그맨이 맡고, ‘투모로우랜드’의 브리검 테일러가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실사영화는 아더왕의 운명이 정해진 어린 소년을 가르치는 마법사 멀린의 이야기를 다룬다.
‘아더왕 이야기’는 디즈니의 18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1963년 12월 25일 개봉했다. 월트 디즈니가 사망하기 전에 개봉한 마지막 애니메이션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각색상 후보에 올랐지만, 빌리 와일더 감독의 ‘당신에게 오늘 밤을’에 밀려 수상에는 실패했다. 미국영화연구소는 훗날 ‘아더왕 이야기’를 톱10 애니메이션으로 선정했다.
한편 디즈니는 고전 애니메이션의 실사영화 제작에 한창이다. ‘피오키오’(1940) ‘아기 코끼리 덤보’(1941) ‘피터팬’(1953) ‘잠자는 숲속의 미녀’(1959) ‘곰돌이 푸’(1977) ‘알라딘’(1992) ‘뮬란’(1998) 등이 개발 중이다.
[사진 = 애니메이션 ‘아더왕 이야기’의 한 장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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