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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스의 시작’이 박스오피스를 석권할 것이라는 예상은 더 이상 예상도 아니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격돌하고, 라이브 액션 무비에 처음 등장하는 원더우먼이 양손에 검을 들고 등장한다. 어떤 영화팬이 외면할 수 있겠는가. 미국 현지에서는 얼마나 많은 돈을 쓸어담느냐가 관심거리일 뿐이라고 말할 정도다.
그러나 강력한 복병이 나타났다. 저스티스 리그에 대적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Suicide Squad)’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특별 사면을 대가로 결성한 자살 특공대라는 독특한 설정 아래 DC코믹스의 대표 빌런(villain) 캐릭터인 조커와 할리 퀸, 데드샷, 캡틴 부메랑 등의 악당들이 총출동한다.
인지도 측면에서 한참 밀렸던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유튜브 예고편 클릭수에서 ‘배트맨 VS 슈퍼맨’을 따돌렸다. 이틀 늦게 공개했는데도 더 많은 유저를 끌어 모았다. 2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3,695만 1,661회의 클릭수를 기록했다. ‘배트맨 VS 슈퍼맨’은 3,522만 8,742회를 훨씬 앞질렀다.
예고편을 더 많이 봤다고 해서 영화의 흥행이 보장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수어사이트 스쿼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다는 사실은 확인됐다. 두 영화 모두 워너브러더스다. 워너브러더스는 돈을 세는 일만 남았다.
한편 ‘수어사이드 스쿼드’에는 아만다 윌러(비올라 데이비스 분), 할리 퀸(마고 로비 분), 캡틴 부메랑(제이 코트니 분), 릭 플래그(조엘 킨나만 분), 인챈트리스(카라 델레바인 분), 데드샷(윌 스미스 분), 킬러 크록(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분), 엘 디아블로(제이 헤르난데즈 분), 슬립낫(애덤 비치 분), 카타나(카렌 후쿠하라 분), 조커(자레드 레토 분) 등이 등장한다.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배트맨 역을 맡은 벤 애플렉이 같은 역으로 출연하는 것도 화제다. ‘퓨리’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2016년 8월 개봉한다.
‘배트맨 VS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은 역사상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SF 블록버스터. 슈퍼 히어로의 등장에 고담시 시민들은 누가 더 필요한 히어로인지 논쟁을 벌이고, 배트맨과 슈퍼맨이 격돌하는 사이에 급부상한 악의 세력이 인류를 위험에 빠뜨린다는 이야기다.
‘맨 오브 스틸’에서 슈퍼맨 역할로 첫 등장한 헨리 카빌과 새롭게 합류한 배트맨 역의 벤 애플렉을 비롯해 에이미 아담스, 로렌스 피시번,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홀리 헌터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2016년 3월 25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워너브러더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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