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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 맥그로우, "오닐과 나의 케미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영화 '러브 스토리'의 올리버와 제니퍼가 45년만에 재회한다.
미국 피플 등 외신은 1970년도 로맨스 영화 '러브 스토리'의 두 주인공을 맡은 라이언 오닐(74)과 알리 맥그로우(76)가 연극 '러브 레터(Love Letters)' 무대서 같이 공연한다고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은 첫 무대를 여는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의 브로워드 센터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회의 기쁨을 나눴다. 피플에 따르면 알리 맥그로우는 라이언 오닐에 대해 "라이언과 나의 케미(Chemistry)는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극 '러브 레터'는 A. R. 거니가 브로드웨이에 올린 연극으로 평단의 칭송을 받았다.
맥그로우는 피플을 통해 "재회하게돼 너무 기쁘다. 우린 아직 서로 똑같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라이언 오닐은 "우린 친구 이상이다. 내가 방에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문을 잠그는게 좋을 거다. 우린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이 있다. 시간도 다 돼 간다"고 말했다.
'러브 레터'에서 두 사람은 젊었을때 비슷한 배경에서 만난 커플을 연기한다. 하지만 나중 서로 다른 인생의 길을 걷고 50년간 다른 사람과의 우정, 결혼, 가족 등을 겪지만, 마침내 서로의 유대를 결코 저버릴 수 없다.
연극은 포트 로더데일을 거쳐 베벌리 힐스, 디트로이트, 보스톤, 댈라스, 볼티모어로 이어질 예정이다.
알리 맥그로우는 "라이언은 유쾌하고 그야말로 스타다. 그와 무대서 다시 만나게돼 너무 흥분되고 무섭기까지 하다. 마초를 갖고 있지만 진짜 감성깊은 사람이다"고 칭찬했다. 오닐은 "알리는 매우 독창적이고, 감수성을 남들에게 준다. 우린 그동안 이중적인 말이나 언쟁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에릭 시걸 원작의 '러브 스토리'에서 두사람은 매우 다른 환경을 지닌 아이비 리그 학생 올리버 배럿과 제니퍼 카빌레리를 연기했었다. 둘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해 결혼생활을 시작할때쯤 제니퍼가 암에 걸린 사실을 알게된다. 극장 나갈때 눈물 흘리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고 피플은 전했다.
[사진 = 영화 '러브스토리'속의 알리 맥그로우-라이언 오닐.(위 사진), 아래 사진은 20일 플로리다 브로워드 센터서 기자회견을 하며 볼키스를 하고 있는 오닐-맥그로우 커플.(영화 '러브스토리' 스틸컷, AFP/BB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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