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조쉬 스틴슨 후반기 첫 등판에서 호투하며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스틴슨은 21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1개였다.
스틴슨은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 바 있어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됐다.
1회 스틴슨은 선두타자 구자욱을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범호의 송구가 아쉬웠다. 다음 타자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로 바뀐 상황서 스틴슨은 채태인을 1루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최형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비로 22분간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스틴슨은 야마이코 나바로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고 이닝을 마쳤다.
스틴슨은 2회 이승엽을 1루 땅볼, 박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상수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스틴슨은 3회 첫 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았다. 박해민을 1루 땅볼 처리하며 1사 2루가 됐고, 스틴슨은 채태인을 2루 땅볼로 잡았다. 2사 3루서 스틴슨은 최형우를 1루 땅볼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4회 스틴슨은 선두타자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승엽을 2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아 1사 1루로 바뀐 상황서 스틴슨은 박석민도 볼넷으로 출루시켜 1사 1,2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이지영에게는 안타를 맞아 1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김상수를 유격수 직선타,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 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스틴슨은 5회 박해민과 채태인, 최형우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 스틴슨은 선두타자 나바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다음 타자 이승엽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석민에게도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2루에 몰렸다. 결국 KIA 벤치는 2-1로 앞선 상황서 실점 위기에 놓인 스틴슨을 내리고 김광수를 투입했다.
[조쉬 스틴슨.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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