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한화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7-4로 이겼다. 한화는 후반기 첫 경기서 2연패를 끊었다. 45승40패. KT는 3연패에 빠졌다. 28승59패로 최하위.
선취점은 한화가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 장운호가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정근우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김태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장운호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자 KT는 4회말 앤디 마르테의 좌전안타, 김상현의 좌중간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서 장성우의 우중간 2타점 2루타로 단번에 역전했다. 장성호, 박경수가 내야땅볼로 물러났으나 2사 3루 찬스서 박기혁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한화는 8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대타 이성열의 2루수 방면 내야안타, 이용규의 우선상 2루타, 장운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정근우가 좌측 담장을 원 바운드로 때리는 2타점 동점 2루타를 쳤다. 김태균의 볼넷으로 다시 무사 만루. 후속 이종환이 2타점 결승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계속해서 고동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고, 박노민의 투수 땅볼로 1점을 더 달아났다.
한화는 9회초 1사 후 이용규의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와 2루 도루, 정근우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권용관의 타구는 KT 유격수의 몸을 맞고 좌익수 방면으로 느리게 굴절, 2루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아 승부를 갈랐다. KT는 9회말 2사 후 박경수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한화 선발투수 미치 탈보트는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6월 26일 SK전 이후 4경기만의 퀄리티스타트. 이어 정대훈, 박정진, 윤규진, 권혁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정근우가 3안타 2타점, 결승타를 날린 이종환이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T 선발투수 저스틴 저마노는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불펜의 방화로 승수를 쌓진 못했다. 하지만 2경기서 14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29로 매우 좋다. 김재윤이 아웃 카운트를 1개도 잡지 못하고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홍성용, 김민수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2안타 2득점으로 분전했다.
[이종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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