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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양학선(수원시청)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양학선이 10월 영국 글라스고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 불참을 결정했다. 20일과 21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진행된 기계체조 국가대표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양학선은 유니버시아드 단체전 당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 유니버시아드 모든 일정을 기권했다. 그리고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도 포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선수권대회도 포기했다.
몸부터 추스르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양학선의 햄스트링 부상은 하루 이틀만에 발생한 게 아니다. 수년간 체조를 하면서 발생한 일종의 직업병이다.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서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도마 은메달에 머물렀고, 세계선수권대회서도 7위에 그쳤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눈에 띌 정도의 하향세다.
양학선은 내년 리우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기로 한 것 같다. 기계체조 대표팀이 9월 세계선수권 단체전서 8위 안에 들면 내년에 리우올림픽 출전 선발전을 다시 치른다. 만약 체조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서 8위에 들지 못하면 양학선의 리우올림픽 출전도 가로막힌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박민수(한양대), 신동현(상무), 엄다연(한국체대), 김채연(서울체고) 등 히로시마 아시아선수권대회, 글라스고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남녀 기계체조대표팀 엔트리가 확정됐다.
[양학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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