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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탕웨이가 신작 영화 '명중주정' 홍보에 들어갔다.
탕웨이가 주연한 영화 '명중주정(命中注定)'이 오는 24일 중국 전역 개봉을 앞둔 가운데 탕웨이가 최근 중국 매체들과 인터뷰를 갖는 등 영화 홍보에 나섰다고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 등이 22일 보도했다.
이 영화 '명중주정'은 운명으로 정해진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며 이로 인해 탕웨이는 한국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에 대해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탕웨이 자신도 김 감독과의 결혼을 이슈로 삼아 현지 영화 팬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탕웨이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은 운명으로 정해졌던 일이며 평생 가장 용감했던 일이었다"고 밝혔으며 "우리 모두 용감하게 가서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탕웨이는 또한 "사실 예전에는 외국인과 결혼하게 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었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차츰 이러한 점을 인식할 수 있었으며 문화 차이 등과 같은 일들은 현재 느끼지 못한다. 이제 겨우 1년이 되어가며 천천히 비로소 나타날 것이다. 어쩌면 그때 보다 용감해야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김태용 감독에 대한 질문에 탕웨이는 "동영상으로 생활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하면서 "어쩌면 비로소 이러하기 때문에 두 사람이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는 말로 '부부가 모두 동영상 촬영을 좋아하면 집에 돌아간 뒤도 영원히 퇴근하지 않은 느낌이 들지 않겠느냐'는 중국 현지 매체 질문에 답했다.
한편 탕웨이는 중국 현지 매체에서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계획이 아직까지 제대로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으며 "최근까지도 김태용 감독과 영어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탕웨이는 "70~80세가 될 때까지 김태용 감독과 함께 사는 것이 가장 낭만적인 일일 거라 생각한다"고도 밝히고 "언젠가 남편과 함께 공항을 나서면서 앞에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나란히 손을 잡고 걸어가는 장면을 보고 매우 우아하다고 생각됐으며 이런 것이 사실 진정한 낭만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탕웨이 주연의 '명중주정'은 어렸을 때 본 사주팔자에서 쑹쿤밍이라는 남자와 결혼할 것으로 점쳐졌던 팡위안(탕웨이 분)이 겪게 되는 뜻밖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팡위안은 성인이 된 후 셰밍장(류타오 분)과 결혼 직전 자신을 쑨쿵밍으로 밝힌 펑다리(랴오판 분)의 깜짝 놀랄만한 전화를 받게 되며 그가 사는 이탈리아로 무작정 떠나 그와 생소한 사랑을 펼치게 된다.
[탕웨이(왼쪽)와 김태용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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