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한 영화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들의 지구 침공과 이를 막기 위한 게임 고수 3인방의 전투를 다룬 영화 '픽셀'과 우리 머릿속 5가지 감정의 이야기를 다룬 '인사이드 아웃'이 흥행 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두 영화는 게임 캐릭터들이 알고 보니 외계인이라거나, 감정들이 살아 숨 쉰다는 기발한 발상의 전환으로 상상력을 자극해 새로운 스토리를 원하는 관객들의 흥미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례적인 건 두 영화 모두 성인 관객이 열광한다는 것. '픽셀'에 등장하는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들은 지금의 40대가 어릴 때 즐기던 익숙한 게임의 주인공인데, 관객들은 영화 속 게임 캐릭터들에 대한 그리움을 보였다. '인사이드 아웃' 역시 어린 시절의 모습을 추억하게끔 만드는 소재로 성인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CGV의 영화 예매 관객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픽셀'과 '인사이드 아웃'을 예매한 관람객들의 분포도를 살펴보면 10대부터 40대까지 고른 예매율을 보인다. 두 영화 중 여성 관객층이 주가 되는 '인사이드 아웃'에 비해 '픽셀'은 남녀 관객의 비율이 비슷하단 점과 30대~40대 관객수가 높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픽셀'·'인사이드 아웃' 포스터와 예매 분포도. 사진 = UPI,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CGV 홈페이지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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