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류승완 감독이 액션 영화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전 CBS 음악FM '신지혜의 영화음악'에 영화 '베테랑'의 류승완 감독이 출연했다.
류승완 감독은 한 청취자로부터 진한 멜로를 연출한 생각이 없냐는 질문을 받자, "일단 질문에 조금 다른 답을 하자면…"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왜 그렇게 액션을 계속 찍느냐'는 질문을 많이 한다.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나 스스로 아주 만족할 만한 마스터피스를 못 만들어서 인 것 같다. 이 장르에서 '이 이상 더 못해'라고 말할 만한 걸 만들면 안 그럴 텐데, 아직 갈증이 있나 보다"라고 설명했다.
또 "예전에는 액션이 만들어지는 행위, 스타일에 열광했다. 나 스스로도 좋아하고 그런 걸 만들고 싶었다. 지금도 여전히 중요하지만 핵심인 것 같지는 않다. 액션 영화의 핵심은 누가 누구와 싸우느냐, 싸움의 명분이 무엇이냐, 누구와 싸우느냐, 누구를 응원하고 싶냐인 것 같다"며 달라진 연출 포인트에 대해 밝혔다.
한편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장윤주 등이 출연한다. 내달 5일 개봉.
[류승완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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