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유치원' 고민정 "남편 조기영, 시인이 세상 최고의 직업이라 생각"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고민정 KBS 아나운서가 남편 조기영 시인의 아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고민정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TV유치원' 기자간담회에서 "남편은 아들 조은산이 시인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저는 아들이 학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때 아들은 가운데에서 엉뚱한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고민정은 "남편은 본인의 직업이 세상 최고의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만약 아들이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그 직업이 최고의 직업이라고 본다면 선택은 아들의 몫이다. 만약 그렇게 산다면 엄마와 같은 와이프를 얻으면 되지 않을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TV유치원'은 국내 어린이 프로그램의 대명사로 1982년 첫 방송을 시작했다. 첫 번째 시즌인 '하나 둘 셋', 두 번째 시즌 '파니파니'에 이어 세 번째 시즌 '콩다콩'으로 이어져 왔다. 네 번째 시즌에는 별도의 부제 없이 'TV유치원'이라는 타이틀로 방송되며 교육 기능을 강화해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그동안 선생님, 언니 역할을 하던 '하나 언니' '콩나 언니'가 사라지고, 친구 같은 3D 병아리 캐릭터 '삐아'와 '빵야'가 아이들 눈높이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고민정 아나운서가 아들 조은산 군과 함께 출연해 일부 코너의 진행을 맡아 기대를 모은다. 오는 27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고민정 아나운서와 아들 조은산 군.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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